↑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실적. [자료 제공 = 삼성증권]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80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미국향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명) 발주 부재와 트룩시마 매출 이연, 고정비 상승 등 1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분기 미국 화이자가 인플렉트라를 1105억원어치 발주해 3분기에는 추가 발주가 없었고, 3분기 터키공장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완제 공정의 생산능력이 부족해 트룩시마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법인 설립에 따른 현지 인력 채용, 40억원 내외의 기업공개(IPO)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p 떨어진 2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연간으로 9000억~1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에 1년치 의약품을 공급받는 유럽 의약품 시장의 계절적 특성 때문이다. 이에 4분기에만 4504억원의 매출을 올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증권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연간 매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88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44.1배를 적용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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