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사업지 인근(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517번지)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 오픈 첫 3일간 2만 6000여명의 내방객들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신길뉴타운은 최근 브랜드 아파트들이 입주와 신규 분양이 활발하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신길11구역)와 래미안 에스티움(신길7구역)은 신규 분양당시 미분양됐지만, 이미 입주를 마친 현재 3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올해 신길뉴타운에 신규로 공급된 신길센트럴자이의 3.3㎡ 당 평균분양가는 2051만원, 보라매 SK뷰는 1951만원인데 반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2110만원으로 책정돼 소폭 오른 수준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6억원 후반~7억원 중반대로 주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공급된 분양 물량보다 분양가가 오르긴 했지만 최근 신길뉴타운 오름세로 보면 비싸게 나온 수준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2㎡ 2억7180만~3억100만원 ▲49㎡ 3억1360만~3억4090만원 ▲59㎡ 5억4920만~5억8000만원 ▲84㎡ 6억8880만~7억2990만원 ▲114㎡ 7억9320만~8억282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640만~1300만원 수준이며 오븐일체형 렌지후드, 3구 전기쿡탑, 현관중문, 붙박이장 등의 일부는 유상품목이다.
최현철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가를 낮추라고 요구했지만 전체적으로 낮출 수는 없었다”며 “전체 분양가를 낮추면 분양은 쉽겠지만 조합원의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작은 평형대의 분양가만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거저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한 소형 물량에서는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은 거뜬히 나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서울 신길뉴타운9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4개동, 147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42㎡ 59세대 ▲49㎡ 6세대 ▲59㎡ 319세대 ▲84㎡ 305세대 ▲114㎡ 12세대 등 701세대이며, 이중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이 약 98%에
청약일정은 21일 특별공급에 이어 22일 1순위(당해), 23일 1순위(기타)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12월 5~7일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부적격자 등으로 인해 발생할 잔여물량은 인터넷 추첨방식으로 계약자를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는 2020년 10월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