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활동으로 축구를 시작한 주부들이 축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창단 10년째인 서울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선수들 마다 탄탄한 체력에 공 놀림도 수준급입니다.
C&M뉴스 윤정호 기자입니다.
운동장 한 가운데를 내 달리는 주부들.
몸을 푸는 동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공을 다루는 솜씨는 프로선수가 따로 없습니다.
벌써 축구 경력 10년 차의 베테랑 들입니다. 20대 새댁부터 50대 예비 할머니까지 함께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연령대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모두 탄탄한 체력을 갖췄습니다.
특전사를 나온 여군 출신의 막내 선수도 평균 연령 40대인 아줌마들의 체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 오서린 / 송파구 여성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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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 없는 축구 선수들이지만 쉬는 시간에는 화장을 고치는 천상 여자입니다.
5개월 전에 쌍둥이를 낳은 송은희 씨.
당장이라도 뛰고 싶은 마음에 젖먹이를 들쳐 업고 운동장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 송은희 / 송파구 여성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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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여성축구단이 창단된 것은 지난 1998년 4월. 이달로 창단 10년 주년을 맞았습니다.
전직 유도선수, 육상 선수 몇 명을 제외하곤 난생 처음 축구공을 만져보는 주부들로 시작한 축구단.
말그대로 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 않았던 외인구단이었지만 이제
인터뷰 : 김정희 / 송파구 여성축구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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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여성축구단은 다음달에 열릴 여성부 장관기 전국 축구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C&M뉴스 윤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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