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인바이유] |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 보험플랫폼 인바이유가 한화손해보험과 손잡고 선보인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험은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도 인바이유와 제휴를 맺은 간편송금 앱 토스(Toss)의 '해외여행보험' 메뉴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가입과 보험료 결제까지 간편하게 마칠 수 있다.
해당 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를 비롯해 질병으로 인한 사망, 입원의료비, 배상책임손해는 물론 휴대품 손해, 조난에 대비한 특별비용, 항공기 납치에 대한 보상까지 보장해준다. 또한 보험 가입 고객 대상으로 여행지에 체류하고 있는 동안 실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여권 분실 후 대처 방법, 현지 병원 정보 등 여행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인바이유가 선보이는 '3대 금융사기 안심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에서 보장은 확대하면서 보험료를 확 낮춘 게 특징이다. 기본적인 피싱, 스미싱 피해 보장은 물론 업계 최초로 파밍 사기까지 보장한다. 보장 한도 역시 기존 300만원에서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늘렸다. 3대 금융사기 안심 서비스 가입자 4명 중 3명은 20~30대로 나타났다.
기존 상해보험 보다 40%저렴한 '상해보장 서비스' 역시 젊은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불필요한 특약 및 타 보험 상품과 중복될 수 있는 항목을 최대한 배제해 보험료 거품을 걷어냈다. 또 가입자의 조건에 따라 보험료와 보상한도가 차등 적용되는 불공평성을 개선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월 1만1000원으로 동일 보상 한도 적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가입자의 70% 역시 20~30대로 나타났다.
인기상품들의 등장은 상품을 넘어 '인슈어테크'에 대한 젊은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다.
실제 네이버 검색어 '인슈어테크'를 입력한 사람 10명 중 9명은 20~30대였다. 인슈어테크란 보험과 기술의 앞 글자를 따서 합친 신조어로 블록체인, 핀테크 등의 IT기술을 보험산업에 적용한 개념이다.
중소업체인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LKMS)가 인바이유를 통해 기존 보험사들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비법으로도 '인슈어테크'가 꼽힌다. 해당 업체는 보험관련 라이선스 및 특허 등 모든 자격을 갖추고 있다. 기존 금융 역량에 LKMS의 기술력을 더해 유통구조를 최소화해 보험료를 줄이고 원수사와 협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보험을 직접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LKMS는 자신들이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2030 고객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회사들과의 협상에서도 보다 유리한 입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웅 LKMS 대표는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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