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대해 우리 국민도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경제인과의 만남에서는 규제 완화를 약속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방일 중 수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의 뒷 얘기를 풀어놨습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개방이라는 너무 비싼 캠프 데이비드 숙박료를 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 국민이 값싸고 질 좋은 미국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 며 개방의 정당성을 설명했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부시 대통령의 노력으로 올해 안에 비준이 이뤄질 수 있을 것" 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재계 대표들이 만난 경단련 주최 간담회에서, 무역적자 구조 개선을 위해 일본 부품소재 분야의 한국 진출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일본의 앞선 부품소재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하거나 R&D, 전략적 제휴 등 공동협력등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경제인은 민간차원의 한일 경제인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부품구매 조사단 파견과 에너지 자원 공동개발에 합의했습니다.
방일 이틀째 이 대통령은 일왕 내외 면담과 총리 내외 주최 만찬을 마지막으로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FTA 분위기 확산을 위한 한미 정상회담, 무역 역조 현상을 막기 위한 한일 정상회담. 6박 7일간의 방미 방일 경제외교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합니다. 도쿄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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