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그룹은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경영계획과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농협금융은 먼저 디지털 금융과 자산관리(WM)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부문은 그룹 차원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주 내 디지털 금융 최고책임자(CDO)를 선임한다. 또 은행 디지털금융 부문장과 겸직해서 은행 디지털 금융역량을 전 계열사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에 맞춰 은행은 디지털금융 관련 전략·실행 기능을 디지털 금융부문으로 일원화한다.
또 WM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 내에 WM기획팀을 신설, 계열사간 협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도 WM연금부 내 WM사업단을 신설해 부동산·회계 ·세무 등 자산관리 컨설팅 기능을 확대하고 자금세탁방지단을 만들어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고객관리-상품-채널전략(CPC)과 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상품영업총괄(부사장급)을 'CPC 총괄'과 '영업총괄'로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농협손해보험은 농업인 실익 제고를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 정책보험 조직을 재편했다.
이와 함께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에 각각 'IFRS17 추진단'을 신설해 자본적정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전략부'를 신설하고, NH-아문디 자산운용은 해외투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건전성이 대폭 개선 돼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그는 이어 "올해 12월 중으로 성과중심의 인사를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태세를 조기에 확립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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