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나라당의 국회의원 당선인이 한자리에 참석하는 워크숍이 열리고 있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불참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어제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치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질문1] 한나라당 제18대 총선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이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한나라당 18대 총선 당선인들이 모여 '민생국회'를 주제로 워크숍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당선인 대회를 겸하고 있는데요. 우선 명지대학교 김형준 교수의 '바람직한 의정활동 방향'이라는 내용의 강연을 듣고, 원내활동과 한나라당의 정강정책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또, 당선자 전원이 민생경제특위 산하에 8개조로 나뉘어 규제개혁과 취약계층 대책 등을 놓고 분임 토의를 하게 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미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 복당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복당문제와 당 공천과정 등, 박 전 대표가 제기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공식행사에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끊겼던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만남이 이번에도 물건너가면서,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기가 점점 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해외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방식을 통해 별도의 회동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여지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질문2] 민주당은 어제에 이어서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죠?
네, 오늘 민주당은 조금 전부터 김효석 원내대표와 최인기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쇠고기 협상 결과에 대한 축산농가 의견을 듣고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인데요.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미일 순방에 대한 결과에 대한 평가
민주당은 오후에도 손학규 대표와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정상회담의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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