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이한정 씨가 구속된데 이어 어제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인과 민주당 정국교 당선인이 각각 구속됐습니다.
각 당은 각자 해명을 내놓으면서도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두명이 추가로 구속됐는데, 각 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어제 돈 살포 혐의로 구속된 김일윤 당선인과 관련해서는 친박연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금전 문제의 수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어제 검찰이 공천 심사위원이자 비례대표 당선인인 김노식 씨를 소환해 양정례 당선인의 공천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당선인으로부터 15억 원 가량의 돈이 친박연대에 넘어간 정황이 파악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친박연대 측은 양정례 당선인으로부터 넘어온 15억 5천만 원은 차용증을 끊어주고 빌린 정상적인 자금이라고 주장했고, 김노식 당선인이 준 15억원도 자금 관리를 맡았던 김 당선인이 모금한 돈일 뿐이라며 돈공천 파장 확산을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양정례 당선인이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이란 소식까지 더해지며 당의 존립을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주가조작 혐의로 어제 구속된 민주당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서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금감원에서 3개월간 조사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해 비례대표 공천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 당선인이 당에 빌려준 10억 원에 대해서도 비례대표로 확정된 뒤인 3월 26일 차용증서를 써줬고, 닷새지나 정당보조금이 나와 되갚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 당선인 구속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제명 여부는 논의하지 않겠다며,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는 의원 당선인에게 영장이 발부된 것은 유감이라는 반응입니다.
[질문2] 이번엔 원내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오늘 야3당이 만나서 쇠고기 협상에 대한 공동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잠시후 11시부터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원내대표가 만나 4월 임시국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청문회를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할 방침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관련한 야3당의 연합전선이 구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야권 움직임에 대해 어제 안상수 원내대표가 쇠고기협상 청문회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인데 이어 오늘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야권의 연합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는데요.
강 대표는 아침 최고위원회에서 야권이 퍼주기, 자존심 운운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고, 쟁점화하려고 있다면서, 여야 정
한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잠시후 민주당을 찾아 이번 쇠고기협상 타결 배경을 설명하고 정부가 마련한 축산 농가 지원 대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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