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5포인트(0.34%) 오른 2510.12에 마감했다.
이날 10.9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480선에 머물렀지만 오전 9시40분께를 기점으로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를 겨냥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분기배당을 시작하는 등 중간배당을 대폭 늘리면서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건설업, 통신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2%대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 종이목재, 운송장비, 음식료품,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 보험, 전기전자는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263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47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2% 이상 오른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을 포함해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삼성물산, KB금융,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우리들휴브레인, 우리들제약, 동부제철, 동부제철우, DSR제강 등 상한가를 기록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3포인트(1.06%) 내린 774.1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뉴프라이드, 신라섬유, 네이처셀, 바른손, 양지사, 코데즈컴바인 등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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