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SH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및 중흥토건과 지난 6일 시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 계약금액은 3664억원(3.3㎡당 485만원, 부가세 제외)이며, 공사비·철거비·기반시설 공사비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사계약에 따라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시장 주변에 생겨난 집창촌 자리(부지 3만8508㎡)를 4개동(▲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업무시설 ▲판매시설),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정비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세대수는 분양 882세대, 임대 117세대, 오피스텔 264세대 등 총 1263세대이며, 앞으로 관리처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019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난 2009년 1월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곳에 터를 잡은 상인들과 집창촌 관계자들의 개발 반대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가 2014년 12월 SH공사 조합 간 사업추진 MOU를 체결하고
SH공사 관계자는 "민간조합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첫 사업인 만큼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및 인허가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공사 중 사업관리 등 시행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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