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IT 솔루션 전문업체 솔트웍스는 칩마운터(정밀 회로기판 조립장비) 핵심모듈 및 방산부품 생산기업 케이에이티(KAT)의 지분 85.71%를 1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 1983년에 설립된 케이에이티는 약 34년간 한화테크윈 및 한화시스템에 핵심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1차 공급사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하드웨어 전문 연구개발(R&D) 연구소를 보유해 연구개발부터 설계, 가공, 조립까지 전공정이 가능한 전문업체다. 최근 산업용 협동로봇 하드웨어 장비를 개발해 거래처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솔트웍스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가상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인 한국미디어테크를 인수한 바 있다.
솔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방산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솔트웍스의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을 모색해왔다"며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솔트웍스는 케이에이티가 보유한 초정밀 가공 기술력을 활용해 하드웨어 장비의 기능적 한계를 보완하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접목한 신규 방산 프로젝트의 턴키 수주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수금액은 솔트웍스와 자회사 한국미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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