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뉴욕증시가 포드의 실적호전과 고용지표 호전 등의 호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오늘 뉴욕증시, 장중 기업실적 악화 영향으로 하락반전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죠?
네, 그렇습니다.
스타벅스와 아마존의 실적 실망에 모토로라까지 가세하고, 3월 신규주택 매매가 17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위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가 예상밖의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3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밖의 증가세를 보여 제조업이 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 반전했습니다.
고용지표 호조와 달러 강세속에 유가가 급락한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83포인트 상승한 12,846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3포인트 상승한 2,428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과 프랑스가 하락한 반면 독일은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질문 2>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오늘 정말 오랜만에 하락했어요, 그것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달러 가치의 급반등과 증시 상승 여파로 오랜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한때 배럴 당 114달러30센트까지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인 끝에 어제보다 2달러24센트, 1.89% 하락한 배럴 당 116달러6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어제보다 2달러17센트, 1.9% 떨어진 배럴 당 114달러2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지난 2004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달러 가치 상승이 원유를 비롯한 국제상품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증시가 상승한데다 나이지리아 석유노조의 부분 파업 중단 소식, 그리고 미 신규주택 판매 부진 등도 국제유가의 급락을 불러온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습니다.
곡물가격은 어제에 이어 일제히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옥수수는 2%, 대두
금속도 일제히 내려서요, 구리는 0.65%, 니켈과 아연은 각각 0.69%와 1.28% 하락했습니다.
금값도 달러화 강세 여파로 2.16% 하락해 어제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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