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4일 BGF리테일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점 지원금 확대 정책 시행으로 상위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8% 감소한 23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금 450억원을 반영한 수치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1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 협약'을 발표했다. 총 금액은 약 850억 원 규모로, 개폐점 단계에서 약 400억원, 운영단계에서 약 4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정책적 지원이 안정적인 가맹점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일부 사업자를 제외하고 이를 수반할 수 있는 영업환경이 제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위업체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편의점 업체의 경우 절대적인 이익 수준이 지원금 정책을 감내하기 부족하고 점포망 확대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물리적으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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