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두 회사는 모두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KT의 1분기 경영실적이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은 3천330억원으로 30% 이상 감소했고, 순이익은 60% 줄어들었습니다.
KT의 실적부진은 주력사업인 전화사업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전화사업 매출은 1조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고, 마케팅비용은 3천2백억원으로 64%가 늘었습니다.
KT는 메가TV 등 핵심 성장 사업의 본격적인 시장진입에 힘쓴 결과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F도 3G시장 1위라는 외형을 키우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KTF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828억원, 영업이익 908억원, 순이익 2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G시장의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보다 25% 늘어난 4천600억원이 사용됐습니다.
전체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6% 증가한 1천394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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