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회장, 신입직원에 "기본·윤리 갖추고 작은 일도 소중히 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라"

↑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등 10개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직원 480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4박 5일간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신입직원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연수 셋째날인 이날 특강을 진행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신입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한...

"기본(Basic)에 충실하고 정도(Ethics)를 걸어라. 작은(Small) 일을 소중히하고 주도적으로 도전하라(Try)."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한 가족'이 된 신입직원 480명에게 던진 당부다.
20일 조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공동연수 중인 그룹 신입직원들을 찾아 축하와 함께 인생 선배이자 그룹 회장으로서 새내기들에게 건내는 조언을 담은 특강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기본과 윤리, 작은 일과 도전을 뜻하는 4가지 단어를 모은 "B.E.S.T 신입직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초가 튼튼해야 그 위에 원하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며 "현장에 나가 기본업무를 손끝으로 먼저 익히고 언제나 배우는 습관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업의 근간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인 만큼 투철한 윤리의식을 갖춰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작은 일이라도 의미를 부여하며 정성을 기울이는 자세가 곧 성장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신입행원으로서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년에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신한금융의 중장기 목표를 위한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도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모든 신입직원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일하라'는 의미로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를 선물했다.
이번 연수에는 신한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제주은행, 저축은행, 데이타시스템, 아이타스까지 10개 그룹사에서 올해 채용한 신입직원들이 참석했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