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71만원을 돌파하면서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기관 매도가 부담이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루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결국 기관의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1.51포인트 하락한 1823.17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투신권이 3천억원 가까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펀드 환매 우려감이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증권사의 잇따른 목표가 상향 조정과 외국인 매수로 3%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06년 1월이후 27개월여만에 71만원을 회복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공급 물량 확대 부담으로 5% 이상 하락하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국민은행도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 이상 급등했고 신한지주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2800억원과 1200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34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은행과 전기전자, 전기가스, 섬유의복, 건설업종이 올랐고 통신과 보험,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키움과 이트레이드증권이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감으로 5% 이상 하락했고 한양과 유진투자증권은 M&A 부인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제일화재는 메리츠화재가 인수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면서 하한가로 출발했지만 8% 급등세로 마감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하락했고 지수는 7.1포인트, 1.08% 하락한
NHN과 CJ홈쇼핑, 하나투어, 메가스터디 등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반도체는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8% 이상 급락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강세를 보였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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