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대보건설이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28일 대보건설은 최근 2017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조310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수주액은 각각 7268억원, 3042억원이었다.
대보건설은 원래 공공부문에 강점이 있는 회사다. 올해 이 부문에서는 28일 계약을 체결한 경북도청신도시 건설사업(2단계) 조성 공사를 비롯해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 간 건설공사(제9공구), 화성 동탄2 A8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6공구를 수주했다. 선진형 발주 방식인 기술형 입찰에도 적극 나섰다. 공공 임대 리츠, 시공책임형 건설사업 관리, 순수 내역 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의 공사 일감 3520억원을 확보했다.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이 축소되자 민간 개발사업에도 적극 진출했다. 올해 서울과 대전에서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을 수주했으며,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충정로2030 임대주택 신축 공사도 수주했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은 "지난해(7162억원) 대비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