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 3000여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경영상황은 2분기 대비 둔화됐으며 4분기에도 3분기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감정원은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siness Survey Index, BSI) 중 부동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29일 처음 발표했다. 감정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범조사를 해왔다.
↑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
올해 2분기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전 분기에 조사한 해당 분기 전망치에 비해서는 실제 경영상황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 업종별로는 매 분기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으나, 개발 및 공급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문 및 중개업이 가장 부정적이었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매출액, 자금 사정 등 경영 관련 세부항목별로도 지난해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3분기 자금 사정, 채산성의 경우 이전 분기보다는 나아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