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집값은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뉴타운 등 개발 호재로 강북지역의 소형 주택 가격이 집값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전국의 6억원을 넘는 고가 주택 수는 처음으로 줄어 종부세 대상이 그 만큼 감소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전국의 주택 공시가격을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은 2.8%.
아파트와 다세대 등 공동주택이 2.4% 올랐고, 개별 단독주택은 4.3% 상승했습니다.
가격대별로는 3억원 이하 저가 소형 주택가격이 최대 8% 까지 크게 오른 반면, 3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은 5% 가까이 내렸습니다.
인터뷰 : 이명노 /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관
-"종부세가 부과되는 6억원 초과 주택은 28만 7천호로 지난해 30만 2천호보다 5.1% 감소했습니다."
종부세 부과대상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유세 부담과 대출규제 등으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탓입니다.
반면 뉴타운 등 지역개발 호재 영향을 받은 강북지역은 소형 저가주택을 중심으로 높은 집값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이들 소형 주택의 강세에 힘입어 강북구는 지난 한해 전체 집값이 18%가 올랐고, 도봉구와 노원구도 14%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률 상위는 경기도 시흥이 무려 33%나 올라 1위에 올랐고, 의정부와 양주 등도 20% 이상 상승해 상위에 올랐습니다.
광역으로는 아시안게임 유치와 송도 개발 호재 등으로 인천이 14% 올랐고, 울산지역도 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대구와 대전 등은 집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
전국 1300만호의 주택 가격은 5월 30일까지 한달동안 국토부 홈페이지와 해당 시군구에서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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