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 경쟁이 정몽준,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4파전 양상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표의 전격적인 출마 가능성이 막판 변수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몽준,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7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은 이들중 한명에게 갈 것으로 당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차기주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각오인 정몽준 최고위원은 당내 기반이 약한게 약점입니다.
공천에서 낙마한 박희태 전 부의장은 '대안부재론' 속에서 경륜과 화합을 무기로 급부상중입니다.
안상수 원내대표와 홍준표 의원도 이명박 대통령을 뜻을 잘 헤아리는 '관리형' 대표에 적임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홍 의원의 경우 원내대표에도 뜻을 두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는 없습니다.
김무성 의원과 홍사덕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복당 문제에 막혀 불투명합니다.
친박에서는 허태열, 서병수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고위원 입성은 몰라도 대표 당선은 역부족으로 평가받
관건은 박근혜 전 대표의 전격적인 직접 출마 가능성입니다.
박 전 대표는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는 복당이 이뤄진다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막바지로 치닫는 복당 논란을 차기 당권과 떼어낼 생각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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