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집니다.
이들 기업은 증권업협회 등의 도움을 받아 장외거래시장인 프리보드에 등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원활한 자금공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기술력이 좋아 정부 지원을 받았던 우수 중소기업은 추가적으로 민간에서 자금을 공급받게 됩니다.
이들 기업들의 전국 연합체인 테크노파크협의회와 증권업협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이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황건호 회장 / 증권업협회
"기술기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위한 IR과 자금조달을 위한 컨설팅과 지원업무를 계속하고, 프리보드에 이들 기업을 위한 테크노보드를 신설해 종합적인 지원을 하겠다."
그동안 이들 기업은 정부 지원으로 창업해 시제품 개발 등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생산단계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 남헌일 회장 / 테크노파크협의회
"제일 어려운 게 자금조달과 마케팅이다. 자금부분에서 코스닥 내지 IPO까지 갈려면 오래 걸린다. 프리보드에서 도와준다고 하니까 검증된 기업을 추천하겠다."
이들 기술기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은 테크노파크와 증권업협회, 기술거래소 등이 단계별 역할 분담을 통해 유망기업 추천에서 선정, 자금조달, 장외시장 거래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이뤄집니다.
이를 통해 증권사나 벤처캐피탈을 비롯한 기관들은 사업성과 성장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고, 기업들은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 찬 상무 / 대우증권
"이번 협약을
이번 공동사업은 하반기부터 시행돼 올해에만 500여 기업이 지원후보로 지정되고, 이 가운데 50개 기업이 자금조달과 함께 장외주식거래가 이뤄집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