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패션의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와 중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올 가을과 겨울 유행할 패션 트렌드를 선보였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8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작품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앙드레 김은 눈 덮인 시베리아의 겨울과 아름다운 대지, 새 봄에 피어나는 형형색색의 야생화를 의상에 옮겼습니다.
트레이드 마크가 된 우리나라 왕실의 문양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인터뷰 : 앙드레 김 / 디자이너
-"문화와 역사와 미래지향적인 작품 세계를 위해서 문양과 수를 강조하게 됐습니다. 문양을 굉장히 소중히 생각하고, 작품성과 예술성 높은 의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대마다 화려한 디자인의 드레스와 함께 연예인 모델을 내세워 화제를 모았던 앙드레 김은 이번 무대에서 구혜선-송창의 커플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 구혜선 / 탤런트
-"태어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옷을 또 입을 수 있을까 생각했구요. 이런 큰 무대에 메인 모델로 서게 돼 영광입니다."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에는 5개국 12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은 지난해부터 봄·여름과 가을·겨울로 확대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션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 도신우 / 모델센터 회장
-"아시아의 패션 중심을 열어가는 초석을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패션계가 좀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
패션 업계도 '프레타포르테 부산'을 중국 진출을 위한 사전 점검 단계로 생각하고 관심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지훈 / 기자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1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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