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미니신도시급 인프라를 갖춘 신개념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1차 공급한 미사강변도시 26-2블록(한강미사 현대지식산업센터)에 이어 25-2·3, 26-1블록에서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리버스텔라'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틀을 깨고 업무, 상업은 물론 문화와 자연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한 곳에 갖춘 단지다. 1차에 이어 2차 물량도 현대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다.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미사강변도시 일대 최대 규모다. 앞서 분양한 26-2블록(연면적 12만 3496㎡)과 이번에 분양하는 2차 사업장(연면적 23만 6400㎡)을 합치면 총 연면적만 35만 9896㎡에 달한다. 그동안 미사강변도시 내 들어선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20만㎡ 정도다.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이를 1.5배 웃도는 초대형 규모라는 점에서 미사강변신도시의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4개 블록에 걸쳐 지하4층~지상 10층, 총 4개동으로 구성됐다.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단지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다목적 지식산업센터에서 한 단계 진보한 신개념 구성을 갖췄다. 지식산업센터 최초로 총 8개관, 1380석 규모의 대형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가 입점한다. 넓은 주차공간까지 확보해 많은 관람객이 지식산업센터를 찾을 전망이다. 또 단지 내에는 대규모 상권 형성은 물론 최근 젊은층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락볼링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업무, 상업을 넘어 수준급 문화·생활 인프라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탁월한 입지도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의 장점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인 풍산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지식산업센터 출퇴근자에게 용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림픽대로 이용 시 강남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연장(예정), 서울~세종시 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구리~포천 고속도로 건설 등 주변 교통망이 개선되고 있다. 기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단지 바로 옆으로 지나가 전국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은 물론, 예봉산·검단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했다. 그동안 아파트 시장 중심으로 주목받던 조망권의 가치가 지식산업센터로까지 확대되면서 쾌적한 업무시설이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주변 산들을 바라볼 수 있어 첨단산업체와 주요 연구기관 근무자들이 쾌적한 업무환경을 누리기에 적합하다. 또 최근 문화의 거리로 변신 중인 미사리 라이브 카페거리가 단지와 가깝다. 교통, 자연, 문화 등 다양한 강점을 보유한 것이다.
근무 환경도 탁월하다. 단지를 중앙으로 관통하는 중앙통행로를 조성해 단지 내 이동 통로와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종 편의시설과 녹지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 인근에는 스타필드 하남을 비롯해 강동업무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등 대규모 업무단지들이 인접해 있다. 따라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이 입주하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송파 문정지구, 독산동, 성수동 등에서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해 성공한 바 있다.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다양한 면적구성과 각종 커뮤니티·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 국내 최고 건설사의 명성에 걸맞는 흥행기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는 지식산업의 성장으로 소규모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늘어나면서 활성화됐다. 과거에는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렸다. 정부는 1997년 '벤처육성특별법'을 만들어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세제혜택과 대출지원 등을 제공했다. 초기에는 서울 영등포, 구로, 가산지역 등 준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형 공장이 공급됐다. 정부가 2010년 명칭을 지식산업센터로 바
한국산업관리공단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건수는 2014년 32건에서 2015년 72건, 2016년 105건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건설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대형화·고급화되는 추세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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