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시장 '맹주' 격인 부산 집값이 규제 앞에서 꺾였다.
5일 매일경제가 KB국민은행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주택 매매가격이 전달보다 0.03% 내렸다. 부산 주택 가격이 월 단위로 하락세를 보이기는 2013년 8월 이후 52개월 만이다.
반면 서울 주택시장은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작년 7월 전달 대비 0.7% 상승했던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8월 0.15% 상승으로 조금 꺾이는가 싶더니 이후 계속 상승 폭을 키웠다. 12월엔 0.45% 올랐다. 강남 4구는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 강남구는 12월 주택 매매가격이 1.07%나 올랐다. 2009년 9월 1.57% 상승한 이후 8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1%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과 지방
[박인혜 기자 /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