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KCX가 정식 출범 전 베타테스트를 통해 몸풀기에 나선다.
한일진공은 케이피엠테크, 디지탈옵틱과 함께 투자한 KCX(Korea Crypto currency Exchange)가 가상화폐를 지급해 모의 거래하는 테스트를 2차례에 걸쳐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작되는 베타 테스트는 가상 화폐를 지급해 수행하는 모의 거래로 1차적으로 시작일부터 30일까지 외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오프라인 거래소 개점을 앞두고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추가적인 정부 규제 대비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를 위해 KCX는 정식 오픈 일정을 연기하고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이다. 거래화폐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으로 시작해 시가총액 50위권 내 화폐들까지 확대해 상장할 예정이다. 거래 수수료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된다.
아울러 KCX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거래소 오픈 전에 모든 거래 서비스에 대해 외부 관계자와 일반 회원들로부터 피드백은 물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부의 규제 방안까지 적극 반영해 거래소 오픈 준비
김상욱 KCX 신임대표는 "최근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1~2개월 내 발생 예상되는 규제를 모두 시스템에 반영하고, 오프라인 센터 오픈도 추진해 보다 건전하고 신뢰도 높은 거래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