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올해 서울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하락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이 회원 수 33만여 명에 달하는 인터넷 카페 '붇옹산의 부동산스터디'에 의뢰해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80명 중 651명(60.3%)이 올해 서울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3% 미만 상승' 응답이 238명, '3~4% 상승'이 205명이었으며 5% 이상 상승한다는 응답도 208명에 달했다.
지금이 부동산 경기의 순환 국면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상승 후반기'라는 응답이 3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승 전반기'가 326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점(216명)이나 하락(104명)할 것이라는 응답을 합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일반인들 역시 향후 주택 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집값 전망으로는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896명(82.9%)에 달했다. 5% 이상 하락한다는 응답이 4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가장 높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 기대되는 지역으로는 573명(53%)이 강남4구를 꼽았다. 영등포·용산·여의도·성수 등 한강변을 꼽은 사람이 197명(18%)으로 뒤를 이었다.
주택을 매수할 적정 시기로는 올해 1분기를 응답한 사람이 429명(39%)으로 가장 많았지만 '향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