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임시 주총에서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이 부결된 후 다시 한번 '노동이사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2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권 교수 사외이사 후보 추천안과 낙하산 인사의 이사 선임 배제, 대표이사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배제를 위한 정관변경안 등을 주주 제안으로 안건에 올리
앞서 KB노조는 시민운동가 출신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을 지난해 11월 임시 주총에서 상정했지만 부결됐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