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나빠진 은행들의 수익성이 올들어 더욱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다시 개선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 4대 은행의 1분기 순익입니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안팎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발생했던 LG카드 매각이익이 이번엔 없기 때문입니다.
LG카드 매각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우리와 신한은행은 한해전보다 9백여원 늘었지만, 국민과 하나은행은 큰폭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순익감소는 수익성 지표에서도 확인됩니다.
이자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 NIM은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산건전성도 불안합니다.
지난해 4분기 하락세를 보였던 연체율이 일제히 올랐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영업여건 악화로 나빠졌던 은행들의 실적은 2분기부터는 나아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인터뷰 : 유재성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은행의 실적은 2분기부터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은행의 주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은행들의 덩치 키우기 경쟁은 올들어서도 이어졌습니다.
3월말 기준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33조원으로 여
하지만 우리와 신한이 바짝 뒤쫒고 있어 '빅3' 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4위인 하나은행은 올들어 자산을 130조원으로 늘려 지난해 4분기 역전당했던 기업은행을 다시 따라잡았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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