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기업실적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장중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장 막판 하락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01%) 하락한 2만6210.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22%) 높은 2839.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26포인트(0.71%) 오른 7460.29에 장을 각각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특히 넷플릭스의 주가가 10% 급등하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넷플릭스는 전일 장을 마감한 뒤 공개한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트래블러스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8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50달러를 넘어섰다. 트래블러스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3.6% 상승했다.
미국 가전회사 월풀은 미 정부가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에 대해 폭탄 관세를 부과한 여파로 주가가 3.2%가량 올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관련 권고안 중 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소비재 및 의약품 생산업체 존슨앤존슨(J&J)이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4.3% 내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5%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산업, 기술, 유틸리티가 올랐고, 에너지와 헬스케어, 소재, 통신 등은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속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최근 사상 최고치 부담에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적발표가 마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11.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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