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등급 차량 통행료 할인 무산

지식경제부가 에너지 절감대책으로 발표한 연비 1등급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 주차장 주차료 할인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협의한 결과 연비 1등급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과 공영 주차장 요금할인의 시행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5일 지경부 방침이 발표되자 아직 협의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차종이 40개 가량으로 이를 일일이 구분하기가 어렵고 동일한 차량모델에도 배기량과 연비가 여러 종류여서 시행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가정집에 대한 냉난방 온도제한 과태료 방침이 무산된데 이어 통행료 할인까지 무산되면서 지식경제부가 부처협의도 끝나지 않은 정책들을 섣불리 발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