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렸던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 이달에만 5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나올 예정인데요.
무엇보다 경기도 용인과 인천 청라지구에서 나오는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이번 달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 할 수 있는 분양 아파트는 전국 97곳에서 모두 5만 9백여 가구입니다.
지난달보다 만 8천 가구가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인천 청라지구가 이달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웰 카운티에 이어, 호반건설도 이르면 이달 말 2천 가구가 넘는 물량을 내놓습니다.
청라지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웰 카운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21만원이고, 호반건설 역시 최고 9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청라지구에 공급했던 아파트들에 비해 3.3㎡당 400만원 가까이 낮은 가격입니다.
용인시 성복지구에서도 이달 중순 3천600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집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3.3㎡당 평균 천548만원의 가격으로 오는 20일쯤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중소형 112㎡ 74가구를 제외하고
다만 최근 용인지역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은 주변 시세를 면밀히 비교해 청약 여부를 결정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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