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내일(7일)로 예정된 청문회에서 쇠고기 협상 과정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해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가장 먼저 꺼냈습니다.
국민 검역주권을 내준데다 축산농가 지원책도 허술하다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재협상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민주당은 잘못된 협상을 바로 잡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앞선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도 쇠고기 협상에 대한 질타와 정부 대응에 대한 문제점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손학규 당 대표는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특별법 제정을 강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정부가 재협상 임할 자세 없을때는 17대 국회 마지막 국민위한 책임으로 특별법 준비에 만전 기할 것이다."
또,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을 홍보하는 광고를 국민세금으로 게재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차영 / 통합민주당 대변인
- "이명박 정권이 미국산 쇠고기의 마케팅 대행사로 전락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내일(7일)로 예정된 쇠고기 청문회에 당력을 집중해 협상 과정의 문제점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세균 / 통합민주당 의원
- "우리나라 축산농가 비롯해 농민들, 일반 국민들 심지어는 주부들이나 젊은 층까지 청문회 지켜볼거
[기자]
"통합민주당은 모처럼 당 지도부가 쇠고기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며,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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