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만4500원을 유지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4분기 실적이 다른 업체와 달리 매우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1379억원"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예상치 1098억원 대비 25.7% 높은 수준이다.
고 연구원은 "물론 일회성 이익이 있었지만 이를 제거한 수정 영업이익도
8.9% 수준에 이르기에 폄하할 수 없다"면서 "영업이익이 양호했던 이유는 전년도 낮은 베이스를 만든 요인인 단가조정이 제한적이었고 113억원에 달하는 일회성이익이 발생했으며, 불리한 환율로 외형이 감소했지만 100% 헷지로 수익성을 방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