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내년 9월 분양은 힘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이 다음 달 승인될 전망입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한 조찬강연에서 사업진행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6월 중에 개발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도시 계획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일자 서둘러 해명성 발언을 내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송파신도시가 내년 9월 예정대로 분양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 이진영 / 닥터아파트 팀장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개발계획승인에서부터 분양까지 3년이상 걸리는 상황으로 볼 때 송파신도시 역시 분양시점은 당초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개발계획이 다음 달 확정된다 하더라도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등을 거쳐 분양까지 하려면 1년 3개월로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또 개발계획 확정도 장관 말처럼 쉽게 해결될 것 같지도 않아보입니다.
지난 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용적률을 낮추라고 한데다 임대주택비율을 둘러싼 서울시와 송파구의 협의도 마무리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국토부가 서울시장 시절 송파신도시에 부정적이던 이명박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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