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광우병 우려 확산과 관련해 "광우병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FTA 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강제로 우리 국민에게 위험한 쇠고기를 먹일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류독감 우려 확산 속에 이명박 대통령은 춘추관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삼계탕으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서 이 대통령은 "광우병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FTA 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냐" 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 타결 당시 한우 농가 대책을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광우병으로 얘기가 바뀌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지 천명과 관련해서는 "어느 나라가 자기 국민을 해치는 해로운 고기를 사다가 먹이겠느냐"며 "미국이 강제로 위험한 쇠고기를 먹이겠느냐" 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있고, 우리나라가 위험하면 못 먹고 안 먹는 것"이라며 광우병 발생경우 수입중지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건강이 최우선 정책이라며 법을 강화해 음식과 식료품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청와대 관련 수석과 관계자들은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예정대로 오는 15일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이 대통령은 조류독감 우려에 대해 닭고기를 먹는다는 약속을 해서 삼계탕을 먹었다며 미국산 쇠고기도 먼저 먹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