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한미FTA 청문회에 대비해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당정은 한목소리로 17대 임기내 처리를 주문했고, 야당은 쇠고기 재협상과 한미FTA비준을 연계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쇠고기' 논란의 불씨가 한미FTA로 이어졌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당정협의를 갖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미FTA를 비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번 5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주된 목적도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정부측은 이미 한미FTA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쳤다며, 18대 국회로 넘겨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초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는 단호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쇠고기 재협상이 없다면 한미FTA는 테이블 위에 올릴 가치도 없다며, 쇠고기 문제와 FTA를 연계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입장은 분명하다.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FTA는 논의할 가치 없다. 테이블에 올리지 않겠다."
김원웅 통외통위 위원장도 쇠고기 협상의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됐다며, 정부의 책임자 문책과 재협상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즉각 쇠고기를 트집잡아 FTA를 저지하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쇠고기 트집잡아 FTA 저지하겠다는 속마음 내비쳐 지극히 우려스럽다."
윤범기 기자
-"쇠고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미FTA 청문회를 앞둔 여야의 탐색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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