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생존 경쟁이 치열한 요즘엔 기업들에게 신속한 의사전달을 통한 스피드 경영이 요구되는데요.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 화상회의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이른 아침 시간대인 7시35분.
버스나 지하철엔 출근 인파로 붐비기 시작할 무렵이지만, 한 증권사 건물에선 진지한 회의가 진행중입니다.
컴퓨터 화면에 회의에 참석하는 임직원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나오고, 발표자료인 보고서도 등장하면서 열띤 토론이 전개됩니다.
<현장멘트>
"세금을 많이 내는 불합리성 얘기가 신문에 났는데, 실제로 누가 잘 아십니까 ?
<현장멘트>
"주도권을 받아서 넘어가도록 하세요"
회의에서 논의된 토론내용과 아이디어는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돼 회사의 정보자산으로 남습니다.
현대모비스 최고경영자 시절 이른바 '사이버 경영인'으로 불렸던 박정인 회장이 도입한 화상회의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 박정인 회장 / 현대차IB증권
"장소에 모이기 위해 움직이는 시간이 절약되고, 특히 해외나 지방 근무자들에 매우 편리한 수단이다."
박 회장은 현대차IB증권이 글로벌 투자은행을 표방하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직원들과의 신속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며, 온라인 회의와 결재시스템으로 효율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정인 회장 / 현대차IB증권
"나중에 전자결재가 화상회의와 연
자본시장통합법 시대를 맞아 금융권 경쟁이 치열해진 요즘 이같은 아이디어 경영은 회사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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