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 급등한 108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080.5원에 거래 시작했다.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것이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올해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로 경제 상황이 진전됐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2%)에 근접할 수 있고 경제 펀더멘털과 고용지표 등도 호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도
주식 등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된 점도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 코스피는 28.78포인트(1.17%) 급락한 2427.36을, 코스닥은 16.95포인트(1.94%) 폭락한 857.06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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