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중국 트럭·버스·타이어 판매 3위 업체인 더블스타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 매각 금액은 6463억원으로 주당 5000원이다.
단 더블스타가 3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지분도 3년간 매각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다.
산업은행은 2일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실사 결과 계속기업가치가 4600억원으로 청산가치 1조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채권단 체제하에서의 정상화 달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경쟁사 수준으로 자구 계획을 이행해도 계속기업가치는 청산가치보다 1575억원 많은 1조1905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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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지분은 현재 산업은행이 13.5%, 우리은행이 14.2%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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