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마감 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7포인트(1.08%) 오른 2459.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35포인트 오른 2443.43에 개장해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는 장 중 2470선 후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트럼프대통령 방북 초청 메시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출발했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김 위원장의 비핵화 언급에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면세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10% 넘게 올랐다. 이외에도 롯데쇼핑, 신세계 등 모두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한관련 유화적 제스처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냉각기가 풀리는 시점"이라며 "중국 관련 소비재 등은 탄력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IT나 정유·화학, 은행, 증권 등 실적주는 1분기 성과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건설업, 증권이 4%대의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기계,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서비스업, 의료정밀 등도 약진했다. 반면 의약품, 철강·금속, 은행, 종이·목재는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했다.
매매주체별로 이날 개인은 4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4억원, 291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04억원 마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4% 이상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K,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B금융, NAVER 등도 올랐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20개 종목이 상승했고 19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86포인트(1.39%) 내린 865.80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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