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길 교수를 코스닥시장위원장으로, 이상무 다날쏘시오 대표이사와 박선영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코스닥시장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본래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겸임하던 코스닥시장위원장을 5년 만에 분리 선출하고, 막강한 권한이 집중되는 만큼 새로운 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5일 코스닥시장을 이끌어나갈 위원장 자리에 길 교수를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길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와 미네소타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증권학회 회장, 코스닥시장 공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다만 코스닥시장본부장 선임은 난항을 겪고 있다. 본부장 후보군으로는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권오현 경영지원본부 상무, 정운수 코스닥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