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서 TV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 46인치 평판 TV가 국내 판매 가격의 절반 정도에 팔리는 등 가격 인하 전쟁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해외 시장에서 평판 TV 가격 인하 경쟁에 불씨를 당긴 것은 소니입니다.
TV 제조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미국 시장에서 1위자리를 위협 받았기 때문입니다.
소니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에서 3천달러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던 46인치 풀 HDTV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가격인하정책으로 후발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같은 소니의 방침은 삼성과 LG 등 국내업체들의 TV 판매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주력제품인 46인치 LCD HDTV 가격을 1천500달러 선으로 낮췄으며 LG전자도 가격인하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일본 업체인 샤프 역시 46인치 풀HD LCD TV를 1천800달러선으로 판매하며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디지털 TV 생산업체들이 해외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
이에 대해 국내 업계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 있기 때문에 이익을 내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지키려는 소니와 삼성, LG전자 등 한·일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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