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에 5400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세종시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미분양도 없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연내(3월 2주~12월) 5412세대의 새 아파트가 신규공급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57세대, 임대제외)에 비해 약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는 지난 8.2부동산 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음에도 미분양 '제로'상태를 유지 중이다. 지난 2016년 4월 미분양 3세대가 남아있었지만 그 다음달인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21개월째 미분양 '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동안 세종시에 1만 9480세대가 공급됐음에도 모두 소화했다.
집값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집값은 4.29% 상승하면서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집값 평균 상승률(1.48%)과 서울(3.64%)을 상회하고 있다.
아직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세종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할 수 있는 전국구 청약지역이다. 정부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세종시는 각종 부동산 지표에서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개발호재가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며 "올해 세종시에 신규 물량이 적지 않지만 미분양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세종 마스터힐스 조감도 [자료제공 현대건설 컨소시엄] |
제일건설은 다음달 세종시 2-4생활권 HC2블록에서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77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2-4생활권은 로데오상권, 백화점(예정), 어반아트리움(예정) 등 대형쇼핑시설이 밀집해 있고 BRT정류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우미건설이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