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통신 대주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사전영장이 청구된 조풍언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곧 열립니다.
조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대우 구명활동을 위한 로비 창구 역할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조씨는 배임 혐의 외에 대우 구명활동을 위해 정관계에 로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대우정보시스템의 대주주 조풍언씨와 김모 전무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곧 열리게 됩니다.
조씨와 김씨는 지난 2006년 대우정보시스템 전환사채 CB를 저가에 발행해 회사에 500억 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검찰청 중수부는 조씨와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조씨가 대우그룹 퇴출 저지를 위해 정 관계 로비를 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조씨는 지난 9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탁으로 대우 퇴출 저지를 위한 로비 창구 역
조씨의 로비 대상에는 김대중 정권 실세 뿐만 아니라 참여정부 인사들까지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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