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경동나비엔에 대해 올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외형과 수익성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올해 경동나비엔의 투자 규모는 700억원으로,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하반기 가동하는 중국 신규 공장과 국내 서탄공장 자동화 라인 증설과 관련해 투자를 단행한다. 국내 생산량은 현재 연 120만대에서 160만대, 중국은 10만대에서 30만대 수준으로 늘어나 내년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국내에서 200만대, 중국에서는 50만대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이 연구원은 "생산량을 늘려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비용을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완공하는 자동화 라인 기반 중국 신공장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지난 겨울 한파 영향으로 보일러 교체 수요가 증가해, 재고율이 전년 대비 18.2% 하락했다. 또 미국의 '순간 온수기', 중국의 선탁개조산업과 관련한 매출도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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