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순간 폐허로...2달여간 추가 여진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대지진이 시작된 순간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 마을은 일순간에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앞으로 2달여간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이펙트>

땅전체가 심하게 흔들리며 마을은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입니다.

인터뷰 : 여행자
- "여기서 빠져나가야 해!"

도로에는 무너진 건물의 파편과 쓰러진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겁에 질려 도로에 주저 앉아버립니다.

건물 파편에 맞아 머리에 피를 흘리는 남자도 있습니다.

중국을 강타한 대지진은 순식간에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대지진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2천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한두달동안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촨 지역에서만 39차례 발생했고, 여진 중에는 리히터 규모 5가 넘는 경우도 18번이나 관측됐습니다.

중국 지진센터는 과거 사례와 지질학적인 특징을 감안할 때 앞으로 한두달동안 진앙지 주변에서 여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