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은행을 해킹하려던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은행 해킹 시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피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무선 인터넷 장비들입니다.
이들은 노트북과 무선랜카드 등을 이용해 은행의 인터넷 무선공유기를 해킹하려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국내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은행 해킹 시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 김선주 / 서울시경 외사과
-"기존의 방식이 유선망을 이용한 해킹이었다면 무선망을 이용해 해킹을 시도하려 했다는 점이 이 사건의 특징입니다."
피의자 일행은 미국비자 등 문서위조 브로커인 49살 김모씨를 총책으로 김씨와 친분이 있던 30대 이모씨와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체 근무 경력을 가진 전문 해커 김모씨 등입니다.
이들은 은행 인터넷 무선 공유기를 해킹해 관리자의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를 이용해 은행 이용객들의 개인정보를 빼내 해외 인터넷 뱅킹으로 예금을 인출할 계획이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해킹을 시도하던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해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사 범행에 대비하기 위해 유선뿐 아니라 무선망에 대한 보안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선주 / 서울시경 외사과
-"유선망에 대한 방화벽 등은 신경을 많이 쓰는데 이제는 무
인터뷰 : 윤범기 / 기자
-"경찰은 실제 해킹 성공 사례가 있는지를 계속 수사하는 한편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해킹 시도 사례를 관련 금융기관에 통보해 주의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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