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과 분기 배당에 투자해 배당수익을 얻을 기회가 다가왔다. 오는 28일 장 마감 기준 해당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7월께 배당금을 입금받을 수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신영증권은 지난해 보통주 1주당 2450원을 배당했다. 당시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4.6%에 달한다. 이날 주가를 놓고 봐도 배당 수익률이 4.2%에 이르는 셈이다.
대다수 상장사는 12월 말 주주 명부를 기준으로 배당을 하는 12월 결산법인이지만 이처럼 3·6·9월에 결산하는 법인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찬 바람 불면 배당을 생각하라'는 오랜 증권가 격언과는 달리 이들 상장사를 이용해 분기마다 배당수익을 얻는 투자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난해 기준으로 높은 현금 배당 수익률을 기록한 3월 결산법인은 이씨에스(3.7%) 기신정기(3.2%) 한국주철관공업(2.2%) 유유제약(2.0%) 대구백화점(1.9%) 등이 있다. 물론 배당수익은 기업 이익을 전제로 하는 만큼 이익 변화 추이가 예년에 비해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배당을 줄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3월 결산법인이 아니더라도 분기마다 배당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분기 배당은 결산 배당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분기마다 주주에게 배당할 수 있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