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휠라코리아의 제28기 정기주총을 통해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윤근창 신임 사장 |
휠라는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을 열고 윤 신임 사장 임명안을 비롯해 김진면 사장은 부회장으로, 정승욱 마케팅본부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하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휠라는 기존 윤윤수·김진면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근창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윤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을 포함한 경영활동을 지속 관장한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브랜드 및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윤 회장의 장남인 윤 사장은 2007년 휠라USA에 입사해 휠라코리아를 거치며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특히 사업개발 및 라이선싱과 소싱(중국 진장의 소싱센터 파견근무)업무 등을 담당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유통 및 브랜드 운영 정책 전반을 재정비해 적자에 허덕이던 휠라 USA를 약 3년만에 실적 반등을 이루기도 했다. 이후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역임하며 2015년 매출규모를 2007년 인수 당시 대비 약 10배 가량 끌어올렸다.
↑ 휠라코리아의 재도약을 이끌어낸 대표제품 코트디럭스는 기획부터 출시, 마케팅 단계까지 윤근창 신임 사장이 총괄했다. |
그는 미국에서의 턴어라운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휠라코리아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행한 브랜드 리뉴얼의 실질적 전략수립과 실행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스포츠 브랜드의 핵심인 신발 부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혁신 모델'을 적용, 소싱력 강화를 통한 합리적 가격 정책을 비롯해 홀세일 유통채널 진출, 헤리티지 강화 제품 전략, 소비자와 쌍방 소통을 위한 의사 결정 등 브랜드 변화를 주도하며 휠라코리아 국내 부문 턴어라운드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CFO로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 김진면 휠라코리아 부회장 |
또한 이번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린 정승욱 전무는 코오롱 그룹, 제일기획을 거쳐 2012년 휠라코리아에 입사했다. 현재 휠라코리아 마케팅 본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휠라 브랜드 전략까지 아우르는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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