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삼양통상은 허 전무가 8일과 19일 이틀간 2만2408주(0.75%)와 1만5104주(0.50%)를 장내 매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날 주가 기준으로 16억원 규모다. 허 전무 지분은 20.00%에서 21.25%로 늘었다. 이는 부친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79)이 가진 지분(20.00%)보다 많다.
국내 2위 가죽 제품 회사인 삼양통상은 야구 글러브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드는 회사다. 최대주주 허 회장과 가족 6명이 지분을 52.05% 보유하고 있다. 허 전무는 지난해 지주사 (주)GS 주식 7만주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1.83% 지분을 보유해 GS그룹 4세 경영진 중 가장 많다. 반면 허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GS 주식 6만45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는 그룹 내 3·4세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승계 과정으로 해석된다. 이달 초 비상장 계열사 삼정건업도 허 전무를 비롯한 4세 경영진이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